개발 아닌 다른것/마음기록

[마음기록] 5. 일의 마무리

universedevelope 2025. 7. 18. 15:51

조직에서 추진한 하나의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.

 

사람이 만나는 곳에서 문서상 같은 목적을 지니고

정해진 기간 내에 성과를 달성하려는 행위가 끝나간다.

 

끝이 참 중요하다고 한다. 시작보다 중요한 것이 끝이라.

오는 길 보다 가는 길을 더 잘 만들어야 한다나.

 

팀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고자 했던 노력들이 결실을 맺는 모습을 보면

고생이 낙이되고 슬픔이 미소로 변모하는 느낌이다.

그저 기분이 좋을 따름이다.

 

일의 마무리는 문서와 서명이다.

그러나 마무리 할 것이 일 뿐만이 아니기에 끝이 길게 느껴지기만 한다.

 

발단 - 전개 - 위기 - 절정 - 결말 에 이르는 듯이 

사업의 피로도는 [절정] 구간에 극도로 높아지게 되었었고 

그 때 쌓였던 서로간의 감정과 피로를

[결말] 에 가서는 녹여야 하는 의무가 있어보인다.

 

어느정도 사회생활을 해보신 분들의 경우 [결말] 구간에 다다르는 때에

약속한듯이 다들 표정을 풀고 스트레칭을 한다는 것을 알 테다.

 

마무리를 하는 날, 일이 진행되었던 그 땅에서 회식을 한다.

이 순간은 선/후배 보다는 형님/아우다.

 

어찌 되었던 성과가 있었고

웃으면서 마무리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.

결론이 난다는 건 좋은 일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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